올해부터 '국가품질명장'에게 수여하는 증서와 명장패의 명의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서
대통령으로 격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산업표준화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르면 다음주 공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국가품질명장이란 현장근무 10년 이상이면서 산업계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품질분임조'
활동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품질 향상에 헌신한 이들을 매년 20명 가량 선발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대통령 명의의 '대한민국명장'과 함께 국가공인 양대 명장으로 꼽히며,
1991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1446명이 국가품질명장 영예를 안았다.
국가품질명장은 대한민국명장과 달리 일시장려금·계속종사장려금 등의 혜택이 없는
'명예'만 있는 상이다. 소속 회사별로 명장 수당을 지급하는 곳도 있으나 정부에서 주는
수당이나 장려금은 없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대통령 명의로 격상하면 품질명장의 위상이 높아지고 산업계에
종사하는 명장들의 사기도 진작될 것"이라며 "향후 정부 혜택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