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이 최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41회 국제 품질분임조대회에 국내기업 중 최다인 6개 팀이 출전,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기업 중 최고의 성적이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국제품질분임조대회는 세계 기업인의 품질혁신 우수 사례 경연 대회로 올해는 12개국 294개 팀이 참가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한국의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금상 2, 은상 1개로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끝난 제41회 국제 품질분임조대회에 6개 팀이 출전, 모두 금상을 수상한 서부발전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은 2013년 조인국 사장 취임 후 회사 비전을 'Beyond Energy, Create Happiness(국민행복을 창조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바꾸면서 이와 연계한 품질경영 비전(Smart Quality for Value Creation·가치창출을 위한 스마트품질)도 새롭게 수립,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먼저 세계적인 품질평가척도인 말콤볼드리지 모델을 기반으로 발전산업에 맞도록 서부발전의 고유한 KOWEPO 품질지수를 개발, 회사의 품질경영과 품질프로세스 진단을 완료하고 품질전략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품질경영 문화구축, 품질시스템 혁신, 품질전문성 강화 등 3개 품질경영 전략방향에 12개의 전략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발전산업 품질비용 관리체계 및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프로세스가 회사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인 수치로 가시화하여 품질비용을 현재보다 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또 경영진을 비롯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 및 직무 맞춤형 품질교육을 실시, 경영품질과 현장품질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가져왔으며 품질검사, 품질심사원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등 끊임없는 품질개선에 노력했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29명의 국가품질명장을 보유하고 있는 서부발전은 독자적인 품질명장협의회를 운영하면서 품질정책 자문, 인력양성, 재능기부, 품질분임조 지도 등의 활동을 펼쳐 회사의 품질수준을 더욱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 한국제안활동협회에서 선정하는 제안명인도 매년 배출하고 있다. 국가품질명장을 외에도 236명의 혁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전력그룹사 중 최초로 6시그마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 지금까지 120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와 12만건이 넘는 혁신제안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23개 발전전문가그룹(PTEG)을 통해 사내외 기술정보 교류 및 상시학습을 통해 발전전문가들이 양성이 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품질 아카데미를 개최, 고객관점의 품질혁신의식을 향상시키고 CEO의 품질경영 마인드를 현장 실무자에게 전달하고 소통함으로써 품질경영 추진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제 품질분임조대회에서의 잇단 성과는 글로벌 탑 품질기업을 향한 서부발전의 노력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물이며,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부발전의 품질경영은 계속해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2014년 '아이디어경영대상'과 '대한민국좋은기업상'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엔 '품질경영부문 한국의 경영대상' 등을 수상해 품질혁신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서부발전은 또 경상정비시장 개방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품질혁신전략과 발전설비 정비품질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품질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신규협력사와 신규인력에 대해 품질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력사 품질경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지 원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조인국 사장은 "서부발전의 국제대회에서의 쾌거는 분사 이후 지속적인 품질경영활동이 기반이 되었고 특히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이뤄낸 성과"라며 "서부발전이 곧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 품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1년 아시아 톱, 2025년엔 글로벌 톱이 되겠다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