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5일 ‘제4차 금속·부품소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김규환 의원이 ‘중소기업 생존, 품질경쟁력 확보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2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2차 금속·부품소재산업위원회’(위원장 이의현·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협동조합 관계자 및 중기중앙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강연 형식으로 새누리당 김규환 의원을 초청, ‘중소기업 생존, 품질경쟁력 확보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김규환 의원은 대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에서 33년간 근무한 그는 수십년간 활발한 연구 개발을 통해 핵심부품 국산화로 국내외 산업 발전을 견인했고 국내 초정밀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1992년 초정밀기술분야 대한민국 국가품질명장에 올랐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56년 강원도 평창에서 가난한 농부집 5대 독자로 태어난 김 의원은 아픈 어머니 약값을 벌려고 15살에 고향을 떠나 소년가장이 됐다.
어머니의 죽음과 가난으로 힘들어 할 때인 1977년 대우종합기계 사환으로 입사한 김 의원은 2009년까지 32년간 대우중공업에서 일했다.

김 의원은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해 기계를 미리 달구는 등 남다른 부지런함과 열정으로 정식 기능공이 됐다.
그는 기계와 씨름하며 초정밀 가공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공작기계, 방위산업, 건설기계 등 국가 핵심 산업분야에서 값비싼 기술료를 지불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주요 부품 62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김 의원은 이날 “내가 만드는 단 하나의 제품이 무조건 최고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신념으로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회사와 내가 만드는 제품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야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33년간의 직장생활을 예로 들며 자신이 62개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수한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실패는 그 자체로 실패가 아니라며 도전정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