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발전의 기초인 뿌리산업에 필요한 기계, 정밀, 가공, 측정 등 기술·기능인을 양성하는 것은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된다. 필자는 산업현장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습득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퇴임 후 후배들에게 암묵지(暗默知)와 형식지(形式知)화로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뿌리기술전수전문가로 선정되어 지난해 5월부터 중기청이 주최하고 한국산학연협회가 주관하는 뿌리기술전수 코칭을 중소기업과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뿌리기술코칭전문가로 활동하며 용접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매칭되어 도제반, 기술사관, 기계과에 소속된 학생들에게 특수용접스킬과 용접과 관련된 금속의 변화에 대하여 60시간을 코칭을 하고 있다. 직업진로에 대한 상담과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산업현장의 모습들을 이해 하도록 설명해 취업준비 등에 보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지만 창의적인 인적자원을 통해 성장해왔다. 어려운 시기에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왔다. 하지만 세대를 거듭해 갈수록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가 정신은 점점 매말라가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다시 무장해야할 때이다. 환경이 열악하지만 자체 기술력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한다.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 경쟁력의 근원을 확충해 무역 1조 달러 조기 회복과 경제 활력제고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뿌리산업은 자동차·조선·IT 등 국내 주력산업과 로봇·항공기 등 국내 신성장동력 산업의 핵심 공정을 담당하는 제조업의 기초이자 바탕을 이루는 산업이다.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인재양성, 뿌리산업단지 조성, 기업의 애로점, 기능인 우대 등에 대해 팔을 걷어 붙여야 한다.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기능인들이 더 우대 받고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능인들은 직장에서 승진과 급여에서 대학 나온 사람과 비교해 불리한 대우를 받는게 현실이다. 젊은 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어야 우리 다음 세대에 미래가 있다. 국내 뿌리기술은 선진국 일본, 독일 등과 후발국 중국 등 사이에서 넛 크래커(nut cracker) 상황이다. 가격과 납기경쟁력에 비해 품질경쟁력 열위가 심각한 상황이다. 인재를 양성하고 고부가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