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동반 정기 산행(?) 결과 박봉희 17 2003-05-26 등록일시: 2003-05-26 17:50:25 / IP주소: hidden 우리 명장협의회가 발족한 이래 행사 당일날 짖궂은 날씨는 처음이었다. 당초 참석할 인원이 60여명 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불참한 회원이 상당히 많았다. 33명밖에 참석하지 않아 버스 1대는 돌려보내고 1대에 전부 탑승하여 목적지로 향했다. 날씨가 나쁜데 무슨 산행이냐고? 최선이 불가능하면 차선책이 있는 법 온천이냐 찜질방이냐 고민하다가 부곡온천으로 향했다. 국난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사명대사의 비석을 관람한 후 부곡에서 맛있는 전골로 식사를 마치고 부곡에서 가장 시설이 잘되어 있는 무궁화 5개짜리 호텔의 온천에 갔다. 들어갈 때 꺼칠했던 얼굴들이 3시간만에 환한 달덩이로 변했다. 특히 우리 마눌 얼굴은 볼그스레한 처녀(?) 얼굴같았다.ㅋㅋ 비오는 날의 온천여행은 부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영남 알프스를 넘는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 남정네들은 돼지 수육에 쇠주 맛이 최고라고 좋아했다. 다음에는 떡도 좀 준비해 달란다. 영산,마산을 거쳐 오후 5시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문수 월드컵 운동장에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불참하신 회원님들! 약 오르면 다음엔 꼭 참석하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