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05.6.2 허창호명장님 글입니다
우리나라에 품질관리활동이 도입된지도 어느새 40여년이 흘렀으며, 품질경영대회를 개최한지도 30여년이란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초기 공업진흥청장상으로 시작된 포상의 품격도,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상으로 조정된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현장일선에서 대통령상을 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 바로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이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는 땀을 흘리며 개선을 시행하고,
그결과를 정리하여 발표대회에 참가하여 해마다 수백명이 대통령상을 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SK 주식회사 울산Complex에 근무하고 있는 대한민국품질명장(2001년도 지정)허창호 입니다. 서두가 이렇게 길어진 것은 10여년 이상을 전국대회에 참가했고, 상을 타기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개선활동을 해 오신분들을 모시고 시상식에만 가면 상을 주셔야할 대통령께서는 늘 보이지 않고 대신 국무총리나, 장관께서 시상식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매년 내년을 기대하며 현장에 계신분들을 이해시켜왔지만(올해는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이니 내년에는 꼭 시상을 하시러 나올겄이다...) 이제는 더 이상 핑계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자유게시판에 실명으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보고경로를 통해 아시고 계시겠지만 대한민국 산업현장에서 묵묵하게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그 결과를 한국의 품질발전을 위해 공유하고자 애쓰는 일꾼들을 이런자리를 통해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는 대통령님을 보고 싶어 이글을 올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회는 현재 지역예선전을 시작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말경에 한다고 합니다. 부디 올해는 저 뿐만아니라 현장 분임조를 지도하고 있는 명장, 추진자들이 또 현장에 계신분들께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선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은 청와대게시판, 한국표준협회게시판, 대한민국품질명장 게시판에 동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1천만 산업역군들은 대통령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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