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을 갔는데 신호등 색깔이 검정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한 표준전문가가 서울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현재 서울 두산초등학교 등 10여 개의 시범학교를 지정해 진행되고 있는 이 수업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초등학교 찾아가는 표준화 교육’이다. 표준전문가가 1일교사로 초등학교에 방문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표준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표준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상대로 준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어릴 때부터 표준에 대한 의식 및 기초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방문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표준화 관련 부서 및 연구개발 부서 담당자만을 대상으로 하던 표준교육에서 벗어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표준화 교육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초등학교 찾아가는 표준화 교육’ 외에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올림피아드’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표준화 교육’이 그 예이다. 또한 표준 업무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올림피아드’는 팀을 구성해 행사당일 현장에서 제시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로 생활 속에서 표준화의 체험 기회를 부여하고 중고등학생들의 표준에 관한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대전 우송고 학생들과 충북 미호중학교 학생들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도입 5년째를 맞는 대학생 대상의 ‘표준화 교육’ 역시 전국의 5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2~3학점의 전공 또는 교양 과목으로 개설되어 미래의 표준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강한 학생은 2만여 명이 넘었으며 수강생의 90% 이상이 다른 학생에게 수강을 권유하겠다고 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성과는 해외에서도 이어져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관련 국제기구와 동남아 국가에서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화 추진 등 국제표준활동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 ISO/IEC 합동기술위원회(JTC1 ; Joint Technical Committee 1) 전문가 교육과정, 표준의 전략적 활용 교육과정 등 개설에 앞장서고 있다.
*보도일: 08년 12월 3일 *보도 매체: 아시아경제, 내일신문 *첨부: 보도자료 및 기사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