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품질명장인 인천대회 참가 後記
작성자:경남지회 교육부장 박봉상(05년)명장
제9회 한국품질명장인 인천대회 참가를 하고..
논어의‘군자삼락(君子三樂)’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있다고 했다. 또 봉급쟁이들에게도 세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그 첫째는 출장 가는 즐거움이요,둘째는 휴가가는 즐거움,셋째는 회식의 즐거움이라는 어느 작가의 이야기처럼, 우리 명장들에게도 ‘명장삼락‘을 꼽으라면 공자 가라사대 명장모임에도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그 첫째는 전국 명장인 대회에 참석하여 평소 가까운 명장인 들을 만나는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 아닐까?생각해 보면서 약간의 설레임을 간직하고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9회 한국 품질명장인 대회에 참석하기위해 집결지인 창원 종합 운동장으로 향했다.
추석을 지나고 나니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드높고 푸른 하늘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고 ,북쪽 산간지방에는 벌써 성급하게 서리가 내렸다는 소식과 함께 단풍소식도 들려온다.
모두들 정장차림에 늘씬하고 예쁜 사모님들의 모습이 누가봐도 예사로운 나들이가 아닌 것 같다 모두들 환한 미소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모습들이 꼭 유치원생 들 모양 순수한 모습 즐거움 그 자체다.
드디어 7시 관광버스 2대에 부부동반 70여명의 가족들이 대회가 열리는 인천으로 출발
1박2일간의 일정이 시작되었다.우리들의 장도를 축하 하는 듯 운동장옆 도로변에 도열해 있는 은행나무,벗나무들이 노랗게 황금색으로 물 들이고 축제장으로 향하는 우리들을 축하해 준다.
올라가는 도중에 사천 휴게소에서 2차 만남의 장소인 사천 휴게소에서 이상만 회장과 이호전 고문등 거제 사천 명장님들이 탑승하여 1호차는 명장님들께서 타고, 2호차는 수다쟁이 사모님들과 고문님들 위주로 탑승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이창언,경수호씨등 19기가 될 09년 예비명장들이 같이 동행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먼 거리 이지만 모두들 지루함보다는 행사장의 모습을 그려보며 지루한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휴게소에 잠시 들려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면서도 모두들 즐거움이 가득하다.
항상 긴 여행에 용변은 큰 애로를 느낀다.옆에 송경민 명장의 아마에 안타까운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일행 모두에게 한바탕 즐거움을 선사하고,안성에서 강범식 명장을 태운 버스는 6시간동안의 긴 노동 끝에 오후1시45분경 행사장인 부평 컨벤션 센타 앞에 내려놓는다.
행사장 입구에는 전국각지에서 보내온 화환들로 물결을 이루웠고 마중나온 인천지회 명장님들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 5층에 도착하니 어름 조각이 세워있고, 작가 김희섭 화백의 미술품이 전시 되고 있었다는데 우리의 산하에 고느적한 서정적 정서가 내재된 산수화가 이 가을의 풍경과 잘 어울린다.
인천 엄명섭 대회장님과 오명근사무국장님과 먼저 도착하신 각 지역 명장님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이어서 경기지회 김인배 명장,김광율 회장,엄양희 부회장,전남지회 선영두 회장,광주지회 변성현 회장,구철림 명장등 평소 안면이 익은 명장들과 마치 십년지기를 만난듯 반갑게 포옹 한다.
행사장 내부로 진입하니 하얀 까운이 덮혀진 10명단위의 원탁테이블 50여개가 깔끔하게 차려져있고 바로전면에 공식행사 무대를 측면에는 사례발표 장소가 준비되어있다.
기골이 장대한 김인배 명장이 이리저리 분위기를 돋우고,청색 자켓으로 통일한 전남지회 명장들이 눈에 크게 뛴다.
입이 딱 벌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이번 행사에서 전국 산업 현장의 품질 혁신을 주도하는 품질명장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고마운 일이다.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주최측인 인천지회의 프로그램진행에 따라 공식행사를 시작하겠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서울지회.경기지회,인천지회,광주지회,전남지회,충남지회,충북지회,대구경북지회,전북지회,강원지회,부산지회,울산지회,경남지회,등 총13개 지회의 소속된 지회의 피켓을 찾아 각각 테이블에 착석 한다
공식행사는 진행되고 제일먼저 약식으로 전국 협회의 임시총회가 거행 되었다.사단법인으로 전국 협회운영 및 방향을 심의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등재이사님들인 각 지역 지회장들께서 단상으로 나오고,초대 회장이 사임한 배경과 추진경과에 대하여 사회자의 경과 보고가 있었고 긴급 이사회에서 초대 이동한 회장의 사임에 따라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되신 장진환 회장님의 인사가 있었다.
장진환 신임회장님께서는 단상에 서서 조직의 부름에 회장직을 수락하셨다면서 앞으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내용의 포부와 인사말을 하였다.
이어서 오프닝 행사로 재테크 특강 및 한국 직능원의 김영생박사의 중소기업학습지도에 관한 설명이 계셨고 협회장과 각지회장님들의 임시 간담회가 VIP룸에서 있었다.
이어서 제 2부 행사인 학술 세미나에서 품질명장의 성공사례,현장개선 사례,협력사 지도 사례가 진행 되었고,가족들을 위해 경남 노진천 명장의 자제분인 노유진 강사의 신사임당 어머니의 리더십 특강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례 중에서 시간의 제약으로 공유하면 좋은 사례들이 미처 발표가 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후 5시 대내외 초청내빈이 입장하여 제9회 한국 명장인대회의 제3부 공식행사의 개막이 되었다.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사무관을 비롯하여 인천시 행정부시장,의회 의장, 의원,한국 표준협회 전무와 본부장,품질 경영학회 회장,지엠대우의 전무 그리고 관계기관 및 각 기업의 대표자들이 내빈으로 참석 이번 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제일먼저 인천 부회장의 개회선언을 하고 그동안 수고하신 명장님들의 포상 수여식이 거행되었다 지경부장관,표준협회장,경영학회,협회장표창과 패가 수여되고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다음은 인천 엄명섭 대회장의 대회사가 시작되고 뒤이어 참석내빈들의 축사,격려사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최상으로 고조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품질명장협회장이신 장진환 회장께서 원고 없이 간단한 격려사를 해주셔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하였습니다
이렇게 공식행사를 마치고 행사장에서 마련된 뷔페식 만찬을 같이하면서 제4부 화합의 장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먼저 주부 무용단으로 구성 된 까마르 발리댄스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김종필 공연단의 코믹사회와 더불어 초대 가수의 노래공연과 지회 별 노래자랑,각설이 타령등 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라 모처럼 만난 명장들은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특히 지역별 기수별 노래자랑솜씨는 밤을 새워도 끝이 없을 것 같았다.이렇게 흥겨운시간을 보내고 밤10시가 넘어서 버스 편으로 숙소인 3000명을 수용 할 수 있다는 대형 찜질방으로 이동했다.
실제로 확인해 보니 남녀 2000명 정도는 충분히 수용이 가능할 정도였다, 아뭏던 규모가 큰 사우나로 400여명이 되는 우리인원이 다 들어갔는데도 어디로 갔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그곳에서 가벼운 사우나를 하고 2층 휴게실에 가니 벌써 경기지역 명장들께서 팥빙수를
주문하여 두루 나누워 주신다 꽤 비쌀텐데 주머니생각도 않으시고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이다.찜질방 곳곳에 각 기수별로, 지회별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이런 모습들이 명장들의 ‘명장삼락’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전국의 명장들의 떠들썩한 열기가 겹처.. 인천의 밤은 그렇게 깊어 갔다.
이틑날 아침7시30분에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아침식사를 위해 다음 동선인 지엠 대우 식당으로 갔다.
이른 아침부터 우리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수고해주신 회사와 식당관계자에 감사를 보낸다.전날 약주로 인해 입맛이 없을 듯 한데 모두 너무 맛있게 드신다. 이병휘 명장은 밥도 거른체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다. 정말 맛있게 아침을 먹고 인접해있는 지엠대우 자동차 홍보관에 들렸다
홍보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전시된 모델차를 구경하면서 기념촬영대회가 벌어졌다
전체 기념촬영 ,지역별 기념촬영,짝쿵과 기념촬영 동기들과 기념촬영 에구~~~~~~ 힘들다
떠나올 때 또 기념품하나씩을 받아 챙기고 버스는 인천 세계도시 축전행사장으로 이동말로만 듣던 세계적인 행사를 관람하였다.
오늘은 인천에서 인천대교(대교길이 21,6키로)개통기념에 앞서 마라톤이 있는 날이란다
마라톤 매니어 이신 여운종 명장님은 벌써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계시는걸 보니 오늘도 출전 할 체비다.
주체 측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1박2일 동안의 분주했던 공식 행사의 폐막으로 또다시 내년을 기약 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내년 행사에는 좀더 알차고,즐거운 대회를 기원하며,내년 행사에는 각 기수별로 테이블을 셋팅 하는 것을 검토해 보고, 다음은 명장들의 좋은 실천 사례들을 하는둥 마는둥 형식적으로 발표 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할애해서 오프닝 행사에 먼저 오는 명장들에게 좋은 사례들이 많이 공유가 되었으면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앞두고 전임 회장이 사임 하는등 어려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엄명섭 회장님,오명근 사국장님등 인천지회 명장님들에게 뜨거운 가슴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국 명장인 대회가 ‘명장삼락’ 중에서 가장 큰 즐거움임엔 틀림이 없다.
인천 세계도시 축제와 함께 하는 제9회 전국 명장인 대회가 내 마음속에 영영 잊지 않을 듯 하다.
2009.10.18
경남지회 교육부장 박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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