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기행 (김기현 명장,고기영 명장)
“열심히 일한 그대여 떠나라” TV 광고 COPY RIGHT 단어를 보고 나도 저렇게 일상에서의 모든 일을 잊고 훨훨 떠날 수 있을까? 생각하였다 우리 부부도 그 동안 세상의 어떤 부부 보다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제는 우리가 현실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며 즐겁게 하기휴가 계획을 작성하기로 하고 여행지를 강원도로 정하여 지역의 특성과 계곡 및 산을 두루 돌아보기로 하고 최상의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다.대구를 지나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며 전날 장인 제사를 지내고 늦게 마산 내려와 잠도 푹 자지 못하고 휴가를 함께 가는 고기영 명장부부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모르게 우리들의 목적지가 가까워 지고 있었다 북 단양 톨게이트를 지나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태백산 정암사에 도착하였다.정암사의 첫 느낌은 그렇게 크지 않았고 조용한 산사로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으로 크고 웅장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자연 그대로의 소박한 곳이었다. 태백산정암사 일주문을 지나 대리석을 조각하여 만든 자비와 해학의 스님좌상, 관음전, 삼성각, 수미노탑이 한눈에 보였다. 태백산정암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14년(서기 645년)에 고승 자장율사께서 창건하였다.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수미노탑은 정암사 경내에서 약 100m쯤 위에 떨어진 적멸보궁 뒤편 산비탈에 축대를 쌓아 만들었다 적멸보궁과 수미노탑에 우리 일행은 양초를 올려놓고 절을 하였다.
타임캡슐광장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장소로서 중앙에 “추억이 열리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12달을 상징하는 황도12궁 별자리와 방사형 원형블록을 설치하여 희망하는 달에 타임캡슐(높이 180㎜ × 지름(가운데)145㎜,지름(하부)82㎜)을 지하에 묻어놓고(100일, 1년, 2년, 3년)이 지난뒤 볼 수 있다. 그리고 추억의길, 포토존, 장미아치, 낙서광장(매직펜이나 네임펜 준비)과 공원주위에 수만평에 달하는 고랭지 채소가 심어져 주위 경관이 녹색 그린이라 착각할 만큼 아름답다.
환상의 테마동굴 화암동굴은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울어져 있는 세계 유일의 테마동굴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관람하기전 지역의 특산물 곤드레
만드레 정식(더덕무침, 도라지, 버석, 곤드레등 15가지반찬)으로 행복을 느끼고 도깨비열차(모노레일2km)를 타고 동굴입구까지 이동하여 총 관람길이 1,803m로 상부갱도에서 금광 역사의장부터 광부들이 채광, 암반을 폭파, 창고관리, 동굴에서 작업회의 등을 보고 하부갱도 동화의 나라(도깨비), 황금기둥, 금의세계와 석회석대광장 탐방로에 유석폭포, 대석순, 곡석, 석화등 진귀한 종류석을 보며 자연의 신비가 대단하다는 것과 금광을 테마화로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하도록 도깨비 인형들을 배치하여 교육과 관광과 휴양을 병행하였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큰소나무와 맑은샘(민박형펜션)에 짐을 정리하고 여량면으로 이동하여 정선한우가든에서 정선지역의 돈육(삼겹살)으로 저녁을 먹고 펜션으로 돌아와 레드와인과 고추튀김 및 과일로 밤이 깊어가도록 이야기꽃을 피웠다 펜션의 앞뒤 문을 열어놓고 잠을 청하려는데 장대빗 소나기 떨어지는 소리가 베토밴의 교향곡처럼 황금열차에 나를 태워 꿈나라로 데려갔다.
지난밤 내린 소나기는 언제 왔느냐며 아침의 날씨는 맑았다 김치찌개에 미리 준비해온 반찬으로 가득 채운 아침상에는 평소 집에서 먹던 식사와 다름이 없었다 우리 장가는 잘 갔다고 고명장과 찡긋하며 웃었다. ㅋㅋㅋ
레일바이크 출발지는 구젤리역으로 펜션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구젤리역(레일바이크는 미리예약. 2인승, 4인승)에 도착하여 예약번호에 따라 티켓팅 후 우리 일행은 4인승에 올라타 기념 촬영을 하고 안전요원의 신호에 따라 출발하였다 고기영 명장과 나는 뒤편에 앉아서 패달을 밝으며 평소 꾸준히 운동한 체력을 맘껏 뽐냈다 구젤리역을 출발하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주위 산새의 아름다움, 철도 옆으로 흐르는 강, 시원한 바람, 더위를 식혀주는 터널등 아름다운 것들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눈과 머리속은 바쁘게 회전하고 있었다. 어느덧 종착역에 도착하여 휴식과 함께 주위를 돌아보며 아우라지역사, 물고기 조형물, 커피숍, 선물가게, 사진관에서는 레일바이크 이동할 때 찍은 사진이 예쁜 유리액자(1만원)를 끼워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레일바이크 관광 소요시간(7.2km 1시간) 돌아올 때는 풍경열차(30분) 총 1시간30분 소요된다.
“살아있네” 정선5일장 지역특산물 맛집 찾아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상인들과 가격 흥정도 하고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묵사발, 콧들치기, 올챙이묵, 녹두전과 황기 막걸리로 수실검사와 토속음식의 맛과 향을 골고루 맞보고 황기, 고추부각을 구입하여 다음 여행지로 GO! GO! GO!
백석폭포는 백석봉(1,170m) 정상에서 오대천으로 떨어져 내리는 인공적으로 만든 폭포로서 길이600m, 지름 40cm의 관을 매설하여 주변의 계곡물을 끌어올려 떨어지는 폭포로서 그 높이는 116m에 이러며 해발고도 1,170m 정상에서 수직으로 떨어져 내리는 세찬물살이 장관이다.
오대천은 소나기로 인해 황토물로 변해 발은 담그지 못했지만 폭포, 바위 오대천이 어울러진 아름다움은 여행객들께 꼭 한번 구경할 것을 권하고 싶다.
천연황토강원민박은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의 오대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그 지역은 펜션형 민박촌으로 주위 오대산에서 내려오는 하천의 깨끗한 물과 숲으로 휴양을 위한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다 주위에 오대산과 동해의 주문진이 가까워 해수욕과 계곡,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위 청정지역에서 키운 한우를 평창한우촌(9만원/4인)의 먹거리로 즐겁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셋째날. 오대산 비로봉코스(12.4km) 산행(상원사주차장>>상원사>>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상원사주차장:5시간15분코스)은 완주를 위해 체력안배가 중요하다. 출발할 때부터 권보살께서 자신이 없다며 힘들어 하는 것을 팀플레이로 체력과 시간을 조정하면서 산행하기로 안정시키고 주차장을 출발, 번뇌가 사라지는 계단을 지나 상원사입구 꿈이 이루어지는 거울에 소원을 빌고 경내에 들어서니 돌탑과 문수전이 보인다. 상원사를 지나 중대사까지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숨을 헐떡이며 도착한 중대사자암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형식으로 지어졌고 특히 비로전의 단청과 창살이 대리석과 어울려 현대적 감각과 고풍이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중대에는 방한암선사가 사자암으로 올 때 짚고 온 지팡이를 땅에 꽃아 자란다는 단풍나무가 있다.
미륵암을 출발하여 상원사 주차장까지 5km를 내려와 계곡물에 씻고(알탕을 하고 싶었지만…)승용차로 내려오면서 월정사에 도착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산하 60여개의 사찰과 10여개의 암자가 있으며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 및 보물 제139호 석조보살좌상 문화재가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월정사에서 점봉산 곰배령까지 동해 강릉IC 진입하여 양양IC방향 설악로를 약2시간10분이 걸린다
네째날. 점봉산 곰배령 생태관리센터 야생화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09시30분 출발 강선마을을 지나 천상의 화원 곰배령 가는 길은 왼쪽에 점봉산 깊은골자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과 오른쪽의 자연생태체험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야생화 꽃과 나무 곤충들이 자연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우리일행은 산행이 무르익을수록 길은 점점더 가파르게 변한다 싶었는데, 그 길의 끝에 파란 하늘이 보이며 정상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곰배령은 넓은 초원으로 곰이 누워있는 모습으로 멀리 작은 점봉산과 점봉산 정상이 보인다. 지금은 휴식년제로 점봉산 정상은 산행할 수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곰배령에서 넓은 초원과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그 주변에서 넓은 곰배령을 둘러보고 야생화와 초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하산 하였다
곰배령을 뒤로하고 귀향 길에 설악산 오색약수터와 칠선녀의 계곡을 보고 황태구이 전문점에서 지역의 특산물로 배를 채우고 한계령 고개길을 굽이굽이 올라가며 설악산의 장엄하고 위험하면서 아름답게 펼쳐진 바위들을 감상하며 한계령 휴게소를 거쳐 인제 >> 홍천 >> 원주 >> 안동 >> 현풍 >> 마산으로 3박4일의 하기휴가를 마치고 정든 나의 집으로 …..
두산중공업 김기현 명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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