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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立春) ◑
양력 2월 4일경, 음력 1월, 태양의 황경이 315°이며,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가정에서는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인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굿을 크게하고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쳤다.
♥입춘 장담그기
★...[2007/02/04/중앙일보]입춘을 맞아 4일 경기도 안성의 한 농원에서 갓 담근 장을 품은 장독대가 햇빛을 받고 있다. 추위가 완전히 풀리기 전인 입춘에 담근 장은 소금이 덜 들어가도 숙성이 잘돼 삼삼하고 깊은 맛을 낸다
♥비닐하우스 논에서 올 첫 모내기
★...[2007/02/06/한국일보]6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박용선씨의 900㎡의 비닐하우스 논에서 올 첫 모내기가 실시되고 있다
♥솟아라, 언 땅의 새 생명
▼과수원 봄맞이 가지치기
▼새순 돋는 용인 배추밭
★(좌)...[2007/02/06/한국경제]강원도 춘천시의 한 과수원에서 6일 농민들이 푸근한 날씨 속에 사과나무의 가지를 치면서 한 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다 ★(우)...[2007/02/08/한겨레]버려진 채 스러져 가는 생명들 사이로 새로운 생명의 싹이 움튼다. 지난 해 가을 배추값이 폭락해 거두지 않은 배추 포기들이 겨우내 얼어죽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들녘 배추밭 고랑에서 8일 오전 파릇파릇 새싹이 자라나고 있다. 올 2월 첫째주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10도 가량 높아 ‘봄의 전령’들을 일찌감치 깨우고 있다.
♥겨울 햇양파 수확
★...[2007/02/14/한겨레]전남 신안 섬 지역 농민들이 13일 조생종 양파보다 수확시기가 2개월 이른 겨울 햇양파를 거둬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봄 부르는 바다와 해녀
▼해산물 채취위해 바다로
▼물질하는 제주 해녀
★(좌)...[2007/02/12/중앙일보]12일 제주지방은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이 마을 해녀 100여명이 겨우내 자란 해산물 채취를 위해 새파란 바다로 향하고 있다 ★(우)...[2007/02/12/한겨레]12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녀들이 겨우내 자란 해산물 채취를 위해 새파란 바다로 뛰어들어 물질을 하고 있다
◐ 우수(雨水) ◑
양력 2월 19일경, 음력 1월중, 태양의 황경이 330°이며, 눈이 비로 변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이다. 이때 대동강 물이 풀리고 물고기가 올라오며, 기러기는 다시 추운 지방을 찾아 떠난다.
♥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2007/02/20/한국일보]20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해발 700m 대암산에서 북면 월학1리 주민들로 구성된 수액 작목반 회원들이 고로쇠 수액 채취를 하며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이번 고로쇠 채취는 지난해보다 20일 가량 빠른 것으로 겨울철 농민들의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봄 심는 아낙들
▼봄바람에 말리는 미역
★(좌)...[2007/02/23/국제신문]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23일 오전 경남 양산시 원동면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감자 파종을 하느라 분주히 일손을 놀리고 있다 ★(우)...[2007/02/20/국제신문]파릇파릇한 밭에서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20일 오후 부산 기장군 일광 동백마을에서 아낙들이 미역 건조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태안반도 출어준비 한창
▼시금치 싹에 숨구멍 틔어주기
★(좌)...[2007/02/26/한국일보]충남 태안군 근흥면 채석포항 어민들이 26일 본격적인 출어를 앞두고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 ★(우)...[2007/02/26/한겨레]봄기운이 완연했던 2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 들녘에서 한 농부가 겨우내 비닐덮개 속에서 자란 시금치 새싹이 썩지 않게 하려고 낫으로 비닐덮개에 숨구멍을 만들어 주고 있다
◐ 경칩(驚蟄) ◑
양력 3월 6일경, 음력 2월, 태양의 황경이 345°이며,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이때 보리싹의 성장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했으며, 개구리나 도롱뇽 알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 하여 먹는 풍습이 있다. 또한 1년 동안의 빈대를 모두 잡기 위해 흙담을 쌓거나,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두기도 했다.
♥나무심기
▼묘목 접붙이기
▼고로쇠나무 묘목심기
★(좌)...[2007/03/06/세계일보]식목철을 앞두고 꽃샘추위가 불어닥친 6일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아낙네들이 묘목 접붙이기 작업을 하고 있다 ★(우)...[2007/03/11/동아일보]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11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서 나무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시골 아낙네들이 고로쇠나무 묘목심기 작업으로 분주하다
♥도심속 메주 담그기
★...[2007/03/13/한국일보]13일 꽃샘추위가 완전히 물러가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견지동 조계사 한 켠에서 불자들이 겨우내 묵혔던 메주를 손질하고 있다
♥논두렁을 태우며 "올해도 풍년되길"
★...[2007/03/19/국제신문]들풀 사이에 눈에 보일듯 말듯 새순이 돋아나는 요즘이다. 19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 들녘에서 한 농부가 논두렁을 태우며 올해 농사 채비를 하고 있다
◐ 춘분(春分) ◑
양력 3월 21일경, 음력 2월, 태양의 황경이 0°이며, 태양이 적도를 똑바로 비추고 있어서 낮과 밤의 시간이 같아진다. 농촌지역에서는 흙을 일구고 씨뿌릴 준비를 한다. 그러나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바람이 강해 흔히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봄’을 갈고 있는 農心
★...[2007/03/23/문화일보]봄기운이 완연한 23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면 가창다랭이 마을에서 한 농부가 소를 이용해 밭을 갈고 있다
▼쟁기질하는 봄
▼경운기로 논을 갈고
★(좌)...[2007/03/13/경향신문]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13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서 이흥섭옹이 밭을 갈고 있다 ★(우)...[2007/03/13/경남신문]다소 날씨가 풀린 13일 오후 밀양시 단장면에서 한 농부가 경운기로 논을 갈고 있다
♥봄나물 파릇파릇
▼봄나물을 캐고
▼봄 사세요
★(좌)...[2007/03/25/세계일보]전국적으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25일 남녘 바닷가인 경남 남해시 서면 유포마을 주민들이 봄기운이 돋아나는 푸릇푸릇한 들판에서 봄나물을 캐고 있다 ★(우)...[2007/03/23/문화일보]토요일 전국적인 봄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전남 광양시 다압면 청매실 농원에서 할머니들이 매화나무 아래 모여 앉아 푸성귀와 산나물을 팔고 있다
♥멸치가 그물 한가득
★...[2007/03/25/중앙일보]25일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 부두에서 어민들이 동해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매년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잡히는 봄 멸치는 기장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한 해 농사 채비 '한창'
▼손길 바빠진 농부
▼농사에 분주한 아낙네들
★(좌)...[2007/03/27/한겨레]경기 이천시 설성면 금당리 들판에서 27일 오후 농사 준비에 나선 이석모(70)씨가 감자밭에 비료를 뿌리고 있다 ★(우)...[2007/03/27/중앙일보]27일 전북 부안군 줄포면 연중리 아낙네들이 밭에 담배 모종을 옮겨 심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한식(寒食) ◑
한식은 양력 4월 5·6일경,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인데, 이날 국가적인 행사로 종묘와 능원(陵園)에 제향을 올리고, 각 가정에서도 성묘를 한다. 한식에 대한 유래는 중국의 풍습 가운데 하나로 매년 이날은 풍우가 심하기 때문에 불을 금하고 찬 밥을 먹게 되었다는 설과 진나라의 현인(賢人) 개자추(介子推)가 산에서 타 죽자 이를 애도하는 뜻으로 이날만은 불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었다는 2가지 설이 있다.
♥싱싱한 봄을 거두고 캐고
▼노지재배 맏물 부추 수확
▼싱싱한 바지락을 찾아서
★(좌)...[2007/04/01/매일신문]향긋한 봄내음을 맛보세요. 1일 대구 북구 검단동 부추밭에서 농부들이 노지재배된 맏물(그해 첫 수확하는 채소) 부추를 수확하고 있다. 예로부터 맏물 부추는 향이 짙고 영양가가 높아 보약보다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2007/04/04/한국일보]4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에서 바지락 채취를 위해 주민들이 경운기를 타고 갯벌로 나가고 있다
♥첫 모내기
▼전남 첫 노지 모내기
▼`풍년의 꿈` 충남 첫 모내기
★(좌)...[2007/03/29/경남신문]올들어 전남지역 첫 노지 모내기가 29일 순천시 별량면 동송리 신송마을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 단지내 김용준(57)씨 논 1천100여평에서 실시됐다 ★(우)...[2007/04/09/한국일보]9일 오후 충남 금산군 금성면 의총리의 한 농가에서 충남도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모내기가 실시되고 있다. 이번 모내기는 적기이앙 시기보다 1개월 이상 빠른 것으로 오는 8월말 수확될 예정이다
◐ 청명(淸明) ◑
양력 4월 6일경, 음력 3월, 태양의 황경이 15°이며,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대부분 한식일과 겹친다.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한다.
♥이랴 어서가서 밭갈이 가자
★...[2007/04/05/한국일보]청명(淸明)인 5일 봄이 가장 늦게 찾아 온다는 강원도 산골 마을의 농부들이 산수유 꽃 아래애서 소를 이용해 쟁기질을 하며 농사일을 시작하고 있다
▼밭을 가는 농부 부부
▼소 이용 쟁기질 하며
★(좌)...[2007/04/06/한겨레]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저 늙은 부부의 쟁기질을 위협하고 있다 ★(우)...[2007/04/06/경남신문]청명(淸明)인 5일 봄이 가장 늦게 찾아 온다는 강원도 산골 마을의 한 농부가 소를 이용해 쟁기질을 하며 본격적인 농사일을 시작하고 있다
♥배꽃이 필 무렵
▼배꽃 인공수분 한창
▼활짝 핀 배꽃
★(좌)...[2007/04/09/한국경제]포근한 봄날씨를 보인 9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의 한 배밭에서 농민들이 배꽃 인공수분 작업에 여념이 없다 ★(우)...[2007/04/10/한겨레]10일 오후 울산시 북구 7번 국도변 배밭에 온화한 애정이란 꽃말을 가진 배꽃이 4월 햇살아래 활짝 피어 있다
♥걱정스런 우시장
★...[2007/04/09/한겨레]9일 경북 경주 안강 우시장에서 축산농들이 출하된 한우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타결 이후 두번째 열린 이날 우시장에서도 한우 가격의 하락세는 이어졌다
★...[2007/06/01/한겨레]송아지 값도 눈물도 뚝!뚝!뚝! - 팔려나갈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김창호(55)씨 집 송아지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다
◐ 곡우(穀雨) ◑
양력 4월 20일경, 음력 3월, 태양의 황경이 30°이며, 봄비가 내려 여러 가지 작물에 싹이 트고 농사가 시작된다.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이므로 사람들은 곡우물을 먹으러 깊은 산이나 명산을 찾기도 한다. 수액(樹液)을 받기 위해 나무에 홈을 파고 통을 매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우전차 따는 손길
★...[2007/04/19/중앙일보]곡우(穀雨)를 하루 앞둔 19일 전남 보성 녹차밭에서 올해 첫 녹차 새순을 따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딴 잎은 곡우에 앞서 딴 잎으로 만들었다고 해 '우전차'라고 불리며 최상품으로 팔리게 된다.
♥봄의 풍경 '쟁기질'
★...[2007/04/19/중부매일]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신리 정도영(64세)씨가 자신의 논을 소를 이용해 쟁기질(춘경)을 하며 본격적인 농사일을 시작하고 있다
♥고추묘 정식에 분주한 농촌
★...[2007/04/25/한국일보]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5일 전북 정읍시 태인면 박산리 들녘에서 아낙네들이 고추묘를 본밭에 옮겨 심느라 분주하다
♥[포토 에세이]소나무와 老부부
★...[2007/04/30/동아일보]넓은 들판과 붉은 황토가 인상적인 전북 고창. 일손을 움직이는 사람은 평생을 함께해 온 노부부뿐이다. 자녀들은 하나 둘씩 커서 도시로 나가고 노인들만이 들녘을 지킨다. 한 삽 한 삽 떠 가는 농부의 굽은 허리는 언제쯤 펴질까? 못다 뿌린 거름부대가 더욱 무거워 보인다. 오늘도 변함없이 제자리에 서 있는 소나무 두 그루만이 먼발치에서 농부의 수고를 지켜보고 있다
♥올해 농사 시작, 못자리 만드는 농부들
★...[2007/05/02/한겨레]봄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린 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충남 당진군 부장리 무논에서 농부들이 환히 웃으며 모판을 나르고 있다.
▼모판 못자리에 설치하기
▼모판 비닐 씌우기
★(좌)...[2007/05/02/한국경제]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2일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천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모판을 못자리에 설치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2007/05/02/한겨레]봄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린 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충남 당진군 부장리 들녘에서 농부들이 모판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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