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투명하게 살고 싶다면 묵은 각질부터 벗겨내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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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재희
 2008-05-20 08:19
조회 : 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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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투명하게 살고 싶다면 묵은 각질부터 벗겨내자
 “여자의 피부는 권력!”
한 여자 연예인이 화장품 광고에서 한 얘기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성은 곱고 맑은 피부를 가꾸기 위해 많은 공을 들입니다. 그래서 ‘피부 미인’을 진짜 미인이라고 하죠. 요즘은 남성에게도 피부가 권력인가 봅니다. 특히 사람을 많이 대하는 직장 남성들의 경우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피부에 한층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탐내는 ‘좋은 피부’란 어떤 피부일까요?
먼저 유분 공급이 적절한 피부가 좋은 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분이 너무 많은 피부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 염증이나 여드름이 쉽게 생깁니다. 당연히 흉터가 나기도 쉽죠. 일반적으로 까만 피부가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얀 피부일수록 햇빛에 덜 타고 상대적으로 더 건강합니다. 또한 두꺼울수록 건강한 피부입니다. 하얗고 맑다 하더라도 얇은 피부는 쉽게 건조해져서 잔주름이 빨리 생기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약해져서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겨나고 전체적으로 피부가 칙칙해집니다. 이를 색소 침착이라고 합니다. 색소 침착은 자외선 노출이나 스트레스, 영양부족, 피로, 먹는 피임약 복용, 화장품의 금속 성분 부작용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사실 완벽한 피부를 타고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후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피부’를 위해서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고 자외선을 차단해야 합니다.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물질로는 알부틴과 코직산, 비타민C, 하이드로퀴논 등이 있습니다. 미백 효과가 있는 식물 추출물로는 감초가 꼽히는데 집에서 감초 팩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과일산(Fruit acid)이라 불리는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보습·미백 효과와 함께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 ‘화이트닝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화이트닝 시술은 기미나 주근깨, 잡티를 없애고 피지를 제거하며 각질을 벗겨내 칙칙하고 어두운 빛깔의 피부를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 줍니다. 최근에는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IPL(Intense Pulsed Light)이라는 기계나 1064nm(1나노미터는 1미터의 10억분의 1)의 파장을 이용한 레이저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에서의 관리일 것입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유산소 운동, 금주와 금연,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 : 정 제 연 | 대한비만체형학회 상임이사, 메디월드 피부 비만 클리닉 잠실점·시화점 대표 원장, 한국나노의학회 정회원, 미국미용학회 및 세계미용학회 정회원
출처 : 위클리조선 20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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