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헌신자들에게 경의를 보내며...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하기 두 달 전에 말한 내용이다.
"저는 가끔 저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장례식을 그려봅니다.
만약에 여러분 중에 누가 혹시 저의 장례식에 계시다면
부디 길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또 저의 장례식 조사도 짧게 해달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조사를 하는 사람에게 제가 노벨상을 탄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말라고 부탁해 주십시오. 또 내가 그 외에도
삼백 개 가량의 표창과 상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삶을 바치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준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했고 굶주린 사람을 먹이려고 했으며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입혀
주려고 했고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방문하려고 노력했으며
인류를 사랑하여 봉사하려고 힘을
다했던 사람이라고 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남기고 갈 재물도 없습니다. 또 제 인생에서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들을 남기고 갈 것도 없습니다.
다만, 헌신된 생애를 남기기를 원합니다."
세상에는 남을 위한 무명의 헌신 자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된다.
명예와 부를 가진 사람들은 누리고 대접 받으며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오히려 가난하고 이름 없는 사람들이 동병상련으로
이웃을 돌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무명의
개미군단의 헌신은 빡빡한 세상을 부드럽게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가 되기도 한다.
명성을 얻고 재물을 많이 가진 소위 출세한 사람들도
이제는 더 이상 '무엇이 될까'보다
이제는 '무엇을 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너를 위해 나를 헌신할 때 더욱 살맛나고 활력있는
세상이 된다.
어차피 인생은 공수래공수거이기 때문에
헌신의 흔적이라도 남기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함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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