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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품질 명장이 지킨다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고 품질분임조 활동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선발해 대통령이 직접 지정패를 수여 하는 제도가 '품질 명장제'다. 품질명장이 되려면 우선 직장 상급자와 동료 그리고 하급자 2명으로 구성된 사내 평가와 함께, 전년도 품질명장과 중소기업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지 심사반에 의한 현지 확인심사를 받아야 하고, 중소기업청 품질명장 선발 심사위원회의 최종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 품질명장이다. 제약회사 최초의 품질명장이 바로 대웅제약 향남공장에 근무하는 한동희 대리다.
독일 울만사도 격찬한 우루사 기계의 변신
"품질명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 덕분입니다." 개선할 것이 있다면 그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는 것. 물론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바탕에 깔고 말이다.
하지만 엔지니어가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없는 법. 한 대리는 기본기에 대해 얘기를 꺼낸다. 엔지니어는 기계, 전기, 전자 등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설비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그는 기계를 만든 사람보다 기계의 구조나 움직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정도까지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결과로 탄생한 대표적인 것이 지금의 우루사 생산 기계이다. 독일 울만사에서 수입한 원 기계는 공정을 전혀 볼 수 없게 설계되었는데, 한 대리가 아이디어를 내어 기계에 창을 내고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이렇게 재 탄생된 기계를 본 울만사의 사장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의 꾸준한 제안 활동은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루사의 경우 10년 전 하나의 생산 라인에 30명이 투입돼 60만 캡슐이 생산했는데, 한 대리의 아이디어로 지금은 4명만이 투입돼 100만 캡슐을 생산하고 있다.
"개인적인 노력 위에 회사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다면 품질명장이 될 수 없었을 겁니다. 대웅제약에서는 외국의 전시회도 자유롭게 볼 수 있고, 연구에 필요한 서적도 마음대로 볼 수 있고, 설비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전폭적으로 지원받습니다."고 말한다.
과거 그의 목표는 국내 제약사에서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이 꿈을 이뤘다. 제약회사 최초의 품질명장이고, 성남공장이나 다른 부서 등을 방문해 교육을 할 정도로 그의 실력은 자타 최고임을 공인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희망을 그리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경쟁해서도 뒤지지 않는 그야말로 1인자가 되는 것이다.
* 본 내용은 한동희 차장님께서 과장으로 업무를 담당하셨을 때 작성된 내용입니다. 따라서 본문 내용의 호칭은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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